-
* 계림의 저녁은 조명으로 소란스럽고, 사람들로 소란스러웠다. 1997년인가.. 하늘을 가르는 혜성의 꼬리를 보면서 저절로 가슴이 통게통게하면서 숨이 턱 막히더라. 거대한 우주에 콩알만한 심장이 놀랜게지. NASA 홈피를 보면 그 오픈된 막대한 아카이브..대단하고, 그러니 NASA를 보고 자..
인간은 사실상 별이 생기면서 만들어진 Fe 따위가.. 팽창우주의 극히 일부에서 야기된 side effect 더 심하게 말하면, 빅뱅 이후 38만년에 만들어진 우주의 지도에 따라 일시적으로 만들어진 '극단적 환경'인 지구라는 별에서 통계적으로 무시해도 좋은 존재. - 어젯밤 꿈. 꺼이꺼이 가슴을 쥐..
최근 이런 부류의 책을 대여섯권 읽었으되, 스냅 사진으로 훌륭한 사진이 많은 책. 나는 독자들이 활동사진을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올바른 수단이라고 생각하게 될 지 궁금하다. 미래의 사람들이 실제로 100년 전에 같은 세계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
2 년전 봄. 계산 선생님이 함께 방문한 창환,상문에게 문인화 소품 선물을 해주셨다. 무심코 따라나선 창환과 상문은 땡잡은 셈. 여튼.. 이번주 부터 글씨 그림 배운다. 어머니가 꼭 갖고 다니라고.. 한 휴대용 뜸침. 오늘 내 증상이 심상치 않다고 여기셨고.. 간병인을 오래하신 덕에... 노..
이제 여의도를 벗어나서 - 모모코님 글 카피함// 1. 상수동 'Venu' 젊은 훈남 주인장님이 정말 말 그대로 정직한 운영과 엄선한 식자재로 고군분투 하고 있는 곳이다...... 아직은 '여기 가면 이건 꼭 먹어야지' 싶은 힙한 메뉴는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그럼에도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반건..
“By believing passionately in something that still does not exist, we create it. The non-existent is whatever we have not sufficiently desired.” —NIkos Kazantzak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