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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프랑수아 오종 20261025무서록6 2026. 10. 25. 15:32
최근 본 영화 중엔 [사람과 고기]가 노배우들의 연기 때문에 인상에 남았다만.이 영화는 모든 게,지금 내가 이영화를 보는 시점에서 '이채롭다'는 것, 이 편협함과 주관성. 기억에 남을 단순한 이유조금 더 덧붙이자면 흑백화면이 주는, 잡념을 제거한 직관성!컷을 연결하는 편집점의 독특함.알제리의 햇빛.-오래전, 그러니까 거의 40년전, ㅅㅁ(아닌가? 내가 샀었나?)가 선물해준 [이방인]을 읽지도 못했다.무슨 말인지 싶었다. 제목이 멋있었을 뿐.그 책을 들고 걸어가던 여름날 조대 근처 학동의 어느 인도가 생각난다.아마 어머니가 그 즈음 자궁근종 수술을 했었고 ( 아 젊었던 어미 )햇빛 살인, 이라는 것과 그 더운 여름날의 기억이 겹쳐있겠지.-영화 속 누구의 말처럼.자연도 사람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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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롭다 꿈의 향연 20261021 점심 후무서록6 2026. 10. 22. 14:24
꿈 30% 이상 휘발되었다. (앤젤스쉐어?에 따르면 오크통에서 연2%이상이 줄어든다고.즉, 발렌타인20년은 오크통에 넣을 때의 양을 비교하면 40%수준 밖에 안된다는 얘기.결국은 맛의 차이라기보다는 물류비인 셈. 딴 데로 샜다 얘기가) 넓은 강의실로 들어섰다. 빈자리가 없다. 어떤 학생들은 가방 등을 의자에 두고 알박기를 했고,그나마 빈 자리에 앉으려하니 의자가 죄다 형편없다. 부서지기 직전. 나는 마구 화를 내면서가까스로 앉을 만한 의자를 집어들고와서 앉았다. 앉아보니 상연이가 뒷자리다. 상연은 반가워하는데,나는 서울대생들의 이기주의와 오만함이 짜증나 있는 상태다. 그런 나를 걱정하는지영옥이가(어느새 앞자리에 있더라) 나를 위로하더라. 상연인지 아니면 고교동창인지 확실치 않다.하지만 영옥은 확실. 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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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외에 할 일 없다 20261018무서록6 2026. 10. 18. 23:16
s의 모친 장례식장엘 찾아갔다.새벽 5시 출발했고, 지갑을 잃어버린 덕에 처음으로 지폐를 넣고 셀프주유를 했다.해남에 도착하기 전 셀프주유소 여주인에게 카드를 안가져왔는데 현금으로 할 수 있느냐 물었더니그녀는 무슨 말인가 뜨악한 표정이다. 그냥 넣으면 된다고 한다.주유기에 돌아와보니 과연 지폐투입구가 있다.한번도 신경써보지 않은 일이니.-그럴거라 생각했는데 7시 20분 도착해서 발인 준비로 바삐 나오는 s를 채 1분도 얘기 못나눴다.초췌한 표정의 s는 나를 보더니 껴안았다(독일에 오래 살다보니 그런가).12월에 다시 오니 그때 연락하겠다한다.-아들도 오늘 새벽 4시반에 부산으로 출발해 왕복운전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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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같은 가을아침 20261017무서록6 2026. 10. 17. 08:30
우스꽝스럽게 털을 깎았지만 녀석들은 전혀 민망해하지 않고 가을 아침 nose walking을 하였다주신형네 집에서 무화과 하나를 따왔는데,정작 집 마당 무화과 나무에 갔더니 눈여겨뒀던 열매 하나를물까치 몇마리가 헤집다가 푸드득 날아갔다.-유리 상자 안에는 나 말고도 두 명이 더 있다. 모로 누워 무릎을 가슴 쪽으로 올리는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좁다.답답했다. (왜 갖혔는지는 잊었다)억울했다.그러다..어느 감옥으로 옮겨졌는데, 수인들은 매일 주사를 맞는다.나에게도 간호사가 다가와 발등에 주사를 놓는데그 와중에도 발등이 지저분할까봐 부끄러웠다. 새벽에 깼을 땐, 너무나 생생한 꿈이라 놀랐다.꿈 속의 꿈.-오늘 같은 날,나들이가서 커피나 한 잔 하고 오고 싶다만.레샘은 토욜이 젤 바쁘겠구나.-대체 지갑은 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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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입장 20261016무서록6 2026. 10. 16. 21:15
10년전, 그 남자는 90도 폴더인사를 박으며 우리들에게 명함을 건넸다이제 내가 그에게 90도로 굽신거리며, 업무적 인사치레이긴 하지만, 바뀐 입장을 연기하였다그는 시민들과 여유만만한 웃음을 지으며, 심지어 촬영 중에도 자연스럽기 그지 없는 농을 섞어서 내심 나도 놀랐다자리가 사람 만든다고 영락없다-k선생의 문자가 왔다. 아직은 감정통제가 잘 안돼서사람들 볼 자신이 없어요무너지는 모습 보일까봐..좀 더 단단해지면 그때..그러니 나는 빼고좋은 사람들과 일정 맞춰서 미루지 말고 간송 다녀와요괜히 나땜에 놓칠까봐서요그리고미안난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씩씩하게 잘 지낼게요 정말 힘들구나... 그럴거라 예상했지만. 여튼 백선생과 휘형과 넷이 간송미술관 가는 것은 포기.그를 빼놓고 갈 순 없지..-a는 안경을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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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20261013무서록6 2026. 10. 13. 08:50
새벽에 진짜 빗소리인가 하였다종종 빗소리 asmr 을 틀고 자기도 하니까근데 진짜 비였고, 아침 슬로우조깅도 물 건너 갔다빗소리는 역시먼먼 선사시대로 나를 순식간에 거슬러 오르게 하누나-목욜 혁과 훈을 만나기로 하였다무슨 예감을 하긴 하는데그게 다 내 욕심의 발로인데 꽝으로 판명되면 코미디겠지-어제 김에게 '콜롬방제과 과자 맛있게 먹었소'라고 톡을 보냈다.사무실에 놓인 게 그가 보내온 것인 모양."ㅋ 고마우이. 먹은 분 첫 답장"이라고 답을 보내왔다.누구 편에 보내긴 했는데 내심 내세우고 싶었던 모양.사실 이런게 가려운 데 잘 긁어주는 처세인데, 알면서도 오랜만에 나도 저질러봤다.-모친의 소천 이후 침잠이 길어지는 k에게'좀 괜찮으시오?' 톡했더니'좀 아파요 괜찮아질거예요' 하였다.문득 많은 만남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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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떠 있다 20261012무서록6 2026. 10. 12. 15:30
그 증거로,오늘이 화욜이며, 어제는 대체공휴일인 월요일이었다,고 퉁 친것이다.그러다보니 의사소통이 안됐지.-재즈와불교 그리고 환희 찬 인생, 읽다 관뒀다.-점심때 유군,박선배와 우신탕 먹고시계 얘기.박선배의 시계는 티타튬소재, 라디오컨트롤, 듀얼타이머 등의 기능을 갖춘 300만원대.그는 첨부터 바쉐린콘스탄틴을 살 걸...이라고 하였다.-상준은 엄니를 모시고 삼인동숲에 온 듯,녀석에게 전활했는데 건성으로 받는다-정말 재미없는 하루하루지만이게 평화의 다른 이름..-순천촬영이 잡혀있으나... 짬내긴 어렵겠다.하기사.. 레샘이 오라하지 않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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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20261011무서록6 2026. 10. 11. 15:02
낮잠.마지막 장면만 남아있다. 동엽군과 영화를 보러갔는데, 애초 보려했던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 가미된 어떤 영화로동엽군이 표를 교환하고 들어갔다. a25l 인가 하는 표를 들고 극장 안을 들어가니내 자리뒤에 비둘기 둥지가 있었다, 그 새끼 비둘기가 손바닥을 깨물었는데 장갑을 끼고 있어 그리 아프진 않았다.비둘기가 손바닥에 매달려 있자, 나도 가짜 신음소리를 냈는데, 뒷자리에 앉은 꼬마(엄마와 함께 온)아이가 가여운 비명을 질렀다.비둘기를 내려놓고 오른쪽을 보니 준석군이 앉아 있었다. 아 너도 왔구나. 나는 두 사람을 향해 서로를 소개시켜줬는데둘은 어색하게 고개 인사만 나눴다. 적극적으로 둘을 소개시킬 수 있었으나 나는 핸폰으로 비둘기를 찍어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앞섰으므로. 끝. 오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