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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도 2005년 전후 부터 시작이었다. 삽십대 중반, 스스로 체력적으론 생의 절정에 달해있으나 이제는 내리막길을 탈 것이다는 예견을 하면서 앤디 훅에게서 느껴지는 '싸나이'가 자극했고, 이후 미르코 크로캅이나 표도르 같은 선수들의 경기 역시 빠짐없..
발산마을(광주 서구 양3동)에 더 늦기 전에 카메라를 가져와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은, 많은 감흥을 일으킨 곳이다. 단지 공폐가가 많아서는 아니고, 좁은 지형에 닥지닥지 삶의 공간이 밀집해서 생기는 압축미와 폐허미가 있다. 그걸 '미'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언어의 문제. 저..
# 일일일소 조합의 이사장님이 한류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가을동화]에 잠깐 출연-주연 여배우의 손을 잡고 환자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의사?..-했다고 해서 그 씬을 찾아 캡쳐, 그리고 뽀샵을 거쳐서 인화를 해볼 생각이다. 별 재밌는 일도 없는데, 그 장면을 뽑아서 카페에 걸어놓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