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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수채화2016 are we there yet 2016. 4. 3. 17:49
라는 영화가 1989년 인 줄 알았는데 1990년인가?
알 수 없다.
성훈이와 lp판과 정연이, 주인이.. 등등이 기억 속에 링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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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목련과 배추꽃과 무꽃과 자두꽃과 피자두꽃이 흐드러졌는데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어떤 무기력에 휩싸인다.
비 때문은 아니다.
비는 항상 나에게 항우울이었으므로, 그 무수한 강우의 순간을 나는 잘도 기억하고 되새김질 한다.
비는 죄가 없다.
5년 이상의 긴장감과 만성우울이 과연 끝날 수 있을까 하는 예감에 몸이 먼저 반응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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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형은 할 수 없이, 아마도, 교회 때문에 "동성애에 대해 원칙적 반대 입장"을 천명하자
모후보가 서민, 소수자를 대변해온 당신의 삶에 어울리지 않는, 발언이라고 일침했다.
토론 후 그는 "정치 신인에게 이런 토론 그만했으면 좋겠네"하고 씁쓸히 웃었다.
물론 동성애는 그의 소신이라고까지 이야기 할 정도의 급수도 아니다.
말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는 표가 필요한 것이다.
그는 이제 정치인이 되어가는 것이다.
항상 선택을 해야하고, 그 선택의 누적이 큰 방향성을 결정하는데...선택들이 잘 조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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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음성을 들었다.
69학번이구나.
마담로즈.
페티쉬.
'요즘 연대애들은 머리는 물론이고 화장도 다 밋밋하고 투명하게 해서 재수없다'고 한다.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은 여전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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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부장과 o선배가 싸우다.
자기 알아달라는 거.
논리로 포장돼있는 말싸움은 대부분, 아니 절대적으로 감정의 부딪힘에 불과하다.
자기 알아달라는 거. 너는 내 감정을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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