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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
    2016 are we there yet 2016. 4. 2. 19:01

    그래 오랜만이었다.

    20160325 저녁 홀로 와인 한두잔하면서 'once upon a time in America'(감독판) 중 어린 누들스가 벽의 틈으로

    춤을 추는 소녀를 몰래 지켜보는 장면, 아니 바로 그 전이었구나.

    늙은 누들스가 '이제 35년이 지났다'고 말하는 대목 언저리에서

    나는 그 숫자가 갑자기 몸서리쳤다고.. 그 순간, 오랜만에 양피디에게서 행사에 왜 안나왔냐는 문자가 왔고

    그 문자를 확인하려는 순간 푸시메일을 본 것이다.


    낮잠.

    한 2주간 정말 많이 피로했다.

    그래서 간만의 낮잠은 달콤했다.

    조잡한 c급 영화같았지만, 여전히 요즘 꿈은 선명하고 잘 잊혀지지 않는다.

    이게 스트레스 탓일 것이다.

    '화장실 귀신'이라는 컨셉트도 있었고, 나는 그 귀신 중 한 처녀(손톱을 녹색으로 칠했다)의 손의 놀라운 신축성-새끼와 약지가 거의 손등에 붙을 정도로-에

    놀라워했고(아마도 그것은 친구 석의 추억과 연관돼 있다), 스무살의 곡선을 가진 처녀의 싱그러운 향기가 사뭇 나를 떨리게 했던 거 같다, 유치하지만.

    지난달인가.. YP가 출연했는데..이상하게도 얼굴이 전혀 바뀐 모습이었다. 그래도 나는 YP라고 생각했다.


    박문호 박사님.

    알파고에 관한 짧은 멘트. 박사님 공부의 화려함은 오랜 공부를 바탕으로 뛰어난 직관과 과학공부라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 멘트.

    창고기 이후..그래 생물에겐 '머리의 출현'이 있는 것이다. 임바디드 마인드. 머리는 몸을 위해 생긴 것이다.


    후배 김*신 기자는 와우와 비슷한 면이 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쭈욱..가는 그 단순함. 그런 단순함이 세상 살아가는데는 아주 좋다.

    아니, 나는 그런 것을 조금이라도 닮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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