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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단적 광란과 열광의 치료제로서의 불교-김형효PARAMITA 2011. 9. 10. 14:21
한국인들이 쉽게 미칠 수 있다(?)
악 쓴다. 드라마를 보면 종종 나오더라. '악 쓰는 것도' 미친 것 중의 하나다. 집단적으로 열광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기독교와 이슬람세력이 싸우는 것도 오래된 업이다. 이슬람의 자살폭탄. 스페인군대가 남미를 정복할 때 많은 인디오들을 떼죽음 시킨 것도 다 미친 것이다.
우리도 그런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고 생각한다. 미치는 경우는 두가지. 정치적열광. 종교적광분. 스포츠 연예도 그러더라도. 응원에 애국심을 넣어서 축구가 끝나고 전쟁이 나는 축구전쟁도 있긴 하나..대부분 정치와 종교가 문제되더라. 상대방을 없어져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구라파 근대사는 종교와 정치 때문에...........
종교와 정치. 명분(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때문에 싸운다. 명분 좋아하는 것이 독이 될 수 있다. 전쟁도 불사 - 성전. 계급문제. 열광의 진원지.
"추상의 정신"(가브리엘 마르셀) - 격정적 광기로 상대방을 추상적이고 적대적 구호로 몰아붙이는 사고방식. 예)너는 계급의 원수다..한국인들이 '추상의 정신'에 빠질 위험이 많다. 대표적 예가 히틀러의 나찌즘. 기독교는 교리에 의해 돈놀이를 못하게 했는데..유대교는 그걸 허락했고 그 결과 그런 것이 아니었던가. 예수를 죽인 장본인이 유대인이다. 종교적 명분까지 첨가되었던 것. '유대인'-익명화! 추상으로 한꺼번에 몰아붙임. 나찌장교..ss친위대들도 그 사람 하나하나는 선한 사람 많다... 추상에 휘둘리면.. 그렇게 된다. 흔히 서양의 사상이나 종교는 상대방을 악마로 생각합니다. 인간은 마군인 동시에 부처. 쉐도우. 추상의 정신에 몰입돼서 보는 경우에 악마의 집단이라고 취급하는 것. 원한의식. 격정의 노예. 한국인들도 현대사에서 격정의 노예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 격정을 완화시키는 치료제가 불교외에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禪적인 것은 광란을 싫어한다. 6.25의 경험. 밤에는 대한민국만세, 낮에는 인민공화국 만세. 양쪽으로부터 배신자소리...불쌍한 중생들.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 지금은 우리가 돈에 의해서 미친다. 돈은 필요하다. 관심이 없는 양 외면하는 것도 불교가 하는 일은 아니다. 돈을 잘 사용하도록 해야. 기독교방송을 보니..가끔 들어보면 '전도를 하라'고 한다.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래야 하느님한테 점수를 많이 딴다고 한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종교가 아니다. 전쟁하라고 전도하는 것은 문제다.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전도하라고 할 때는 '불성'을 찾으라고 하는 것은 불교식이 아니더라도, 어떤 종교와도 관계없이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은 전도 전파의 논리다. 일부 기독교의 전파논리는 제국주의 지배논리다. 인간속에 들어있는 신성을 찾아라. 신성이나 불성이나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여야의 싸움도 열광이더라. 이야기를 들어주면 국민을위한 것이고 안해주면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다. 한국사람들은 욕을 많이 하더라. 자극적 언어를 많이 쓴다. 어불성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는 소리는 극단적 불통의 언어. 불교는 추상의 정신을 가라앉혀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불자이지만, 모든 사람이 불자가된다는 것은 제국주의적 사고다. 불교적 요인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정도. 다른 종교도 배우고 싶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깊은 연못은 잘 흔들리지 않고 격랑이 일어나지 않는다.
KKK의 흰가면. 가면은 익명으로 살아가겠다는 것. 그게 무섭다. 임제선사 "수처작주"라고 했다. 불자들은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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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언급하심. 좋은 일이라고. 그는 본인도 자주 말씀하시듯 6.25를 겪은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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