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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모씨 vs 박모씨
    무서록5 2024. 2. 23. 11:25

     

    김모씨 :


    정치평론을 하는 페친 P선생이 나를 차단했다는 걸 알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시안컵 대회 이후 감독 및 협회, 선수를 둘러싼 이슈에 대한 생각을 나도 여러 차례 올리고 그분도 올렸는데, 관점이나 의견이 정 반대였다. 하지만 서로 직접 부딪쳐서 논쟁한 적은 없었다. 나는 의견이 다른 포스팅은 존중하고 그냥 지나가는 게 원칙이니까. 그건 그분도 그러했고.
    그런데 P선생이 나를 차단한 시점이 좀 공교롭다. 내가 어제, 자기 문장도 제대로 못 쓰면서 문장론을 설파하고 남의 문장을 가르치기까지 하는 어떤 사람의 만용을 비판하는 포스팅을 올렸는데, 그러고 나서 P선생의 차단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 포스팅이 자신을 겨냥해서 비난하는 거라고 오해했던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
    만약 그런 오해였다면 풀기를 바란다. 차단은 안 풀어도 상관 없지만 오해 말이다. 어제 올린 포스팅은 그분하고는 무관한 것이다. 내 또래인데 평소 으스대기 좋아하는 어떤 옛 친구에 대한 것이었으니까.  
    그나저나 옹졸하지 않게 사는 게 다들 참 어려운가 보다.

     

    //

     

    박모씨 :

     


    결국 한 놈을 차단했다.
    안좋은 소문과 제보도 섣부르게 판단키 어렵고, 
    일 개판으로 해준것도 그럴 수 있다 넘겼고,
    심지어 비겁한 핑계도 여러개의 자아를 가진 
    인간이라 이해하고 어지간하면 참아줄랬는데
    계속 잘난척 떠들어대는게 보기 불편해서 안되겠다.
    글을 볼 때마다 핑계글이 자꾸 떠올라 못참겠다.
    겸손하기 힘든게 사람이고 나도 완벽한 놈이 아니라
    어지간하면 그냥 관계하는게 나란 놈이다.
    온갖사람 다 받아줘 '쓰레기통'이라 불리는
    나한테 손절당하면 진상이라 보면 된다.^^
    (겸손하기 힘든 나)
    - 새벽에 깨서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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