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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강쥐 nose walking하다가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보도에 작은 배암
녀석은 방울뱀 마냥 꼬리를 흔들고 머리가 삼각형이라...독사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원래 뱀을 별로 무서워하지도 징그럽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뭐랄까 그냥 이물스러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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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벽돌 한 파레트를 하차하다가
지게차가 파레트에 팔을 집어넣는데 파레트가 부서져서 걸리적 거렸고 넣었다 뺐다 애를 먹었는데
아래를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지게차 기사도 트럭 기사도 기겁.
뱀이 지게차 팔에 몸이 짓이겨졌고 그 와중에도 벽돌쪽으로 몸을 숨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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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스럽다고 느끼는 감정이 더 예민해져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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