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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그녀는 철저히 믿고 있었다.
그래서 양말 한 짝은 꾸준히 없어지는 것이라고. 바늘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금 생각하니 그녀는 환타지와 모던합리주의가 혼재된 사람이었다...는 생각도 드네.
여튼.
최근 이갈이방지용 마우스피스가 또 없어졌다. 강아지들이 물고 갔나..개집까지 뒤졌다.
그런가하면 없어졌던 작은 물건이 갑자기 버젓이 나 여기있소..하고 나타나기도 한다. 이
오늘 아침엔... 세상에... 간밤에 자면서 벗어던졌던 양쪽 양말을 아침에 찾아보니
한쪽 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 혼자 자고 나 혼자 일어난 방에서
이불을 뒤집고 털고 침대 밑까지 살펴봤다.
양말 한짝이 사라진 것이다.
요정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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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수 선생의 사직동 [황톳길]에서 점심을 먹었다.
비오는 날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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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결사 6일차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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