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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 건널 뻔 하다무서록5 2021. 11. 26. 08:16[꿈도 꾸지 마라]- 택시 네비게이션은 과속 금지 구간에선사극 속 왕의 말투로 "50킬로이상은 꿈도 꾸지 말거라" 하드만.기사님은 귀가 어두운지 볼륨이 더 높아서 희극처럼 느껴졌다.이에 '사는 게 한낱 파도 속 거품이요 창공 속 연기요..'하는 잡념이 솟더라만.- 좌회전 신호가 떨어졌는데 무시하고 달려오는 차 두대를 보내고기사님은 액셀을 확 밟았는데, 검은 색 승합차가 무시무시한 속도로달려들었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아서 인지 그 차는 잘 보이지도 않았다.말 그대로 '김 한 장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비껴 지나갔다.(이 도시 운전자들은 이런 사람이 너무 많다)요단강 건널 뻔 했는데도,클래식 틀어놓고 일 시작 전 페북에 낙서한다.단꿈을 꾸고 있다.모두에게 평화.----------------------- 라고 페북에 썼다.아마 기사양반도 많이 놀란 듯 하드만.어찌됐든 본인 부주의라고 생각해서인지한숨만 내쉬었다.
같이 저승친구 했을 지도 모를 기사님 --------------------
어제 복불복에서 서빙을 보는 키작고 항상 웃는 베트남 출신 아짐.
아마도 30대 후반?
항상 기분좋게 하는 그녀에게 병입한 '귤쥬스'를 선물로 드렸다.
그런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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