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됴비됴

................. [용서받지 못한 자] - 윤종빈.

dahmshi 2006. 6. 12. 04:34

제작비 2000짜리 영화 다 보니.. 새벽 4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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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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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좋고, 편집도 좋고, 각본도 좋다...(자살은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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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는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군 생활.............. 비교적 '편한' 생활이었음에도..

 

아직도, 군에 다시 가는 꿈은 악몽이다..

 

군에 가야한다는 헤게모니.... 나는 어리석었다...

 

전주에 있었던 군.. 황보대위의 자살... 신병교육대 선임하사의 자살... 많은 구타를 당했던

 

본부대 어느 병사의..의문의  죽음을 나는 외면했고..  .............. 모필병이었던  내가 수 천 수 만

 

번.. 붓글씨로 그 이름 석자를 썼던 사단장은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 모든 죽음에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가만 생각하면 모든 죽음엔 누구나 혐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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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본 영화 중 단연코 최고다라고 할 수 있겠다..

 

외국인이 보면 이해못할 한국적 코드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면, 외국인이 '잘 이해하는' 임권택 같은 분의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주저리 주저리 쓰려다가 모두 생략한다.

 

오래오래 생각하다가 관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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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자자..

 

일찍 회사가야잖냐............................... 머하냐.. 박 상병...

 

"통신보안 부관부 상병 박** 임다"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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