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록5

2025.2.23.일. 오전 불일회 법문을 듣고..

dahmshi 2025. 2. 23. 11:15

모두 무사히.

 

1. 캐나다에 사는 노부부, 하와이 마우이섬에 놀러갔다.

돌싱 자넷(한국)씨는 온라인으로 알게 된 캐나다 남성과 재혼 후 일상을

담담하게 편집해서 올린다. 오늘 43분 짜리 영상을 거의 다 봤다.

멋진 누님과 형님.

또한 일부러 찾아보면서 흐뭇했던 솔로캠핑 채널. 근데 혹시나 오늘 찾아보니

주인장 여성은 업로드 안한 지 거의 1년 인데, 잘 지내는지.

오랫동안 과학이나 종교, 철학 관련 콘텐츠들을 사막에서 물을 찾는 낙타의 코처럼 킁킁거리며 찾아헤맸는데 이젠 언제 그랬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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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근처 종종 찾아보는 나무.

강아지들 데리고 다닐 때, 항상 무사한지 살핀다.

이미 죽은 나무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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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목공예가 임선생.

그의 작업실 한켠에 그가 만든 오디오(소위 자작앰프)로

말러3번을 황홀하게 조금 들었다.

사진은 그가 만든 특출한 난로에 불을 붙이는 모습.

예순살 먹은 한국남자가 서른살 눈빛(심지어 피부도)을 가지고 있는게..

여전히 신기하더라.

오늘 하루 알찼다. // 라고 페북에 남기다.

사랑스러운 노부부.

 

후회와 욕망에 찌든 너의 삶.
임흥수 선생의 특별한 난로.

 

엄청난 소리를 내는 자작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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