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록5
2024.1.9.화.비가내렸고 동네형집에서일잔치고왔다.
dahmshi
2024. 1. 9. 23:47
김경태,김경태(이장님),강성국,나 이후 조병철,박대식 형 들렀다.
막 퇴근하는데 사전에 모이기로 한 형들이 나를 합류시킨 것이다.
이장님은 나에게 운동 뭐 하느냐,고 물었고 자전거(함께 백양사로 가자)와 배드민턴(나와 함께 가면 텃세 뛰어넘어 바로 합류가능하다)을 권유하셨다. 70세인 이장님이 '어린'나를 걱정하신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주와 죽향막걸리를 마셨고
회사 돌아가는 사정을 푸념했고
친구 아들의 죽음을 토로했다,
마치 대나무숲에 들어온 임금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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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로 스트레스 지수 자체는 높지 않으나
종일 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스트레스가 없다하지 않을 순 없다.
순천가서 윤군과 레이양을 만나고 싶기도 하고
서울가서 박근영샘, 혹은 수정+창원+용출, 혹은 반도문학회 몇몇들? 혹은...등등을 더 늦기 전에 뵈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히기도
하나 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내일 아침 회의에 쌓였던 말들이 나오지 않도록 단속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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