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록5

얼굴이 가렵다

dahmshi 2021. 6. 14. 08:19

스테로이드 크림 [제마지스]를 발랐다.

어제 종일 가려웠고,

자기 전에도 아주 가려운 곳은, 손톱으로 찌르듯 두어번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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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몇편의 넷플리스 영화를 봤다.

홍상수 영화  [그 후], [풀잎들]은 예전에 한 번 본 터라 빠르게 스킵하면서 봤고 ; 전혀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다.

키가 작은 그 남배우가 주연한 [강변호텔]은 끝까지 봤다, 아마 이 영화도 나중에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지 모른다.

홍상수 영화는 그의 내면 풍경이지만, 그렇다고 그 내밀한 고백이 아닌 모두의 이야기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닥 예뻐보이진 않았는데 배우 김민희의 매력을 어렴풋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면 홍상수 감독의 감정을 엿봤다는 건가?

배우 공민정의 옆모습은 성원이를 닮았다. 그러고보니 성원이는 여성스런 외모이기도 하네.

보훈병원장례식장에서 녀석을 본 이후, 녀석은 여전히 연락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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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 [첨밀밀].

가장 멋진 남자는 조폭 보스로 나오는 이요의 남편으로 나온 '쩡즈웨이 | 曾志偉 | Tsang Chi Wai'다.

여행 가이드를 하는 장만옥 뒤로 보이는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음악으로만 알다가 드디어 본 셈이다.장만옥의 얼굴은 서민층과 어울리지 않음을 알았고, 매력적이지 않았다.화양연화처럼 치명적인 작은 꽃 같은 분위기가 제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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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성주인 군이 출연했다.이미 저승세계에 있는 성주인 군과 교신하기 위해 박만석 군도 동원됐다.슬프고 아름다운 우정에 대한 이야기의 구조로, 나는, 전개했다.주인 군이 보고 싶은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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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 일도 그렇고, 최호순여사의 일도 그렇고..요즘의 내 역할은 다리놓기..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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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게모니를 장악한 한국사회에서의 '건물주'의 위상을 느끼게 하는 찌라시 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