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comes 2012
꽃과 물
dahmshi
2012. 4. 17. 14:37
외로움 많이 타는 M 선배가 여의도 공원 한 바퀴 돌고 오더니,
이쁜 솔방울 하나를 선물이라며 건네줬다.
M 선배 말대로
물에 적셔서 두면 꽃이 핀다고..
과연. 물을 머금고 단단한 수류탄처럼 오므라 들었다.
마르면서 천천히 꽃피겠네.
솔방울 아니고 잣인가?
여의도 주변은 온통 벚꽃이다.
특히, 윤중초 안쪽 골목길은 사람이 잘 안다니지만..
목련과 벚꽃이 단연 수승하더라.
대단히 아름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