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comes 2012
기억이란
dahmshi
2011. 12. 13. 18:41
기억이란 편리하다, 종종 잊혀지므로.
그러나, 잊지 않으려고 하면 할 수록 기억은 왜곡된다, 졸라 많이.
시나가와역 근처 이자카야에서 고구마술 마시고 싶다.
한국은 지긋지긋하구나. 더 기억할 게 뭐가 있다고, 아둥바둥..이누.
기억의 짐이란 온순해뵈는 늑대같은 것.
네 뒷덜미를 언제 물어 뜯을 지 모른다.
아까.. 운동가를 크게 들었더니.. 난데없이 피가 뜨거워지더라.
도발적이고 선동적인 80년대 후반의 노동운동가 속의 그 여자 보컬. 흠..
그리고.. 노래가 끝나자 다시 풍선 바람빠지듯 피시식....................
오늘같은 날, 춘천의 [봉의산 가는 길]같은 술집이 있다면 혼자라도 달려갈텐데..라면아.
사무엘 베케트 1971년.
멋쟁이군. 깜놀이다. 하여튼.. 실존주의자들이란...
문득 봐야할 사람이 생각났다. 베케트 때문에.
그래.... 김선배(64학번이고 44년생 잔나비띠이시다)를 보고 싶군... 수원 어디 근처 사신다던데..
은숙이나 유미와 함께 가는 게 나을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샹하이에 가야지.
경성이 보러 가야지.. 경성아.. 잘 있느냐..